오늘(29일) 오전, 서울 도심 모습입니다.
건물 형태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대기가 온통 뿌옇습니다.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한 겁니다.
이렇다 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6년, 전국 기준으로는 11년 만입니다.
호흡기와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오늘은 되도록 실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이 시각 날씨 상황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 하늘이 무척 뿌옇군요?
[캐스터]
네, 황사가 서울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제 뒤로 누런 모래 먼지가 떠 있는 서울의 도심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6년 만에 황사 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68㎍로 평소보다 6배가량 높게 치솟았습니다.
경남 진주는 900㎍ 안팎까지 올라 오후 들어선 남부 지방에 고농도 황사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국적인 황사 경보는 2010년 3월과 11월 이후 11년만입니다.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쳤습니다.
현재 경기와 영서, 남부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고, 영남에는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입니다.
우선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스모그로 인한 초미세먼지는 서울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철에 이례적으로 짙은 황사가 유입되면서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늘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고, 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에 머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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